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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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마르티노, 월드컵 끝나고 아르헨티나로?

기사입력 2014.03.14 15: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에는 아르헨티나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지도하게 될까.

스페인 언론 '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마르티노 감독을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 후임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베야 감독 체제로 브라질월드컵을 치른 뒤 마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잘 알려진 마르티노 감독은 장기간 남미 무대에서 닦은 지도력으로 올 시즌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유럽에 대한 경험 부족 탓인지 경기가 많아지는 현 시점에 흔들리면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듣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리그 선두에서 내려오면서 현지 언론은 벌써 마르티노 감독의 후임을 두고 여러 명을 하마평에 올리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그래선지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노 감독을 사베야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하고 접근하겠다는 소식이다.

아르헨티나가 마르티노 감독을 점찍은 데엔 남미 축구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그동안 남미에서 감독 생활을 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 파라과이 대표팀을 지도해 2007년 남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이끌었다. 2011 코파아메리카에서는 파라과이를 준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1부리그 뉴웰스 올드보이스를 이끈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해 리그 정상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으로 남미에서 가장 유능한 감독 중 한 명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스타가 즐비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문제없이 이끌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마르티노 감독이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것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여줄 것이다"면서도 "바르셀로나와 마르티노 감독의 계약기간이 아직 1년이 더 남아있어 보상금 문제가 대두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마르티노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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