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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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활약' SK, 오리온스 잡고 PO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4.03.13 20:5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가 94.1%로 가는 문을 열었다. 오리온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두 가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선형이 팀 내 최다인 19득점(3어시스트)을 올린 가운데 주희정이 11득점을 보탰다. 애런 헤인즈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서도 돋보였다. 헤인즈는 이날 16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1쿼터와 달리 2쿼터는 SK가 주도권을 쥐었다. 파울 하나로부터 분위기가 바뀐 2쿼터였다. SK가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오리온스 앤서니 리처드슨이 주희정에게 속공 파울을 저지르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SK는 자유투 2개와 이어진 공격기회를 잘 살렸다. 또한 김선형의 속공으로 2쿼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35-24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점수가 10점 차 이상 벌어졌다. SK는 2쿼터 후반 주희정이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면서 48-31까지 달아났다.

이대로 무너질 오리온스가 아니었다. 2쿼터까지 6득점에 머물렀던 리처드슨이 3쿼터 완벽히 살아났다. 리처드슨은 3쿼터 첫 5분 동안 11득점을 올렸다.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리처드슨의 폭발적인 득점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위기의 SK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3쿼터 후반 자유투와 페넌트레이션, 3점슛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다시 두자릿수로 돌려놨다. SK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코트니 심스의 풋백 득점이 인정되면서 69-5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4쿼터 시작 이후 3분 동안 오리온스의 득점을 완벽히 차단했다. 최진수의 3점슛 2방이 터졌지만 점수 차는 여전히 두자릿수. 경기 종료 3분 전 SK가 81-69 리드를 잡았다. 박상오가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84-69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오리온스 최진수가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덩크슛을 꽂아 넣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금까지 벌어진 총 3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올라갈 확률은 무려 94.1%(32/34)였다. SK는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김선형 주희정, 애런 헤인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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