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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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조상우, 불펜에서 활용할 것”

기사입력 2014.03.13 12:31 / 기사수정 2014.03.13 12: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 눈에 띠는 신예가 등장했다. 프로데뷔 2년 차 강속구 투수 조상우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를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2013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지난해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겨우내 제구력을 갈고닦으며 성장세를 보였다. 염 감독은 조상우를 두고 “단계별로 성장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상우는 기대에 부응하듯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13일 SK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를 중간계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들과 만나 투수의 제구력과 투구 동작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염 감독은 “지난해 (조)상우가 던지는 것을 지켜보니 투구수 60개가 넘어가면 구속이 떨어지더라. 힘으로만 던지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선발 보다는 중간에서 던지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조상우 같은 경우 힘으로 던지지 않아도 힘을 쓸 때 쓴다면 충분히 150km대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투수다. 중간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찾고 스스로 투구 메커니즘을 알게 된다면 나중엔 선발로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재는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게 팀과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넥센 염경엽 감독, 조상우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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