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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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함익병 발언에 "독재·남녀차별보다 섬뜩한 학대심리"

기사입력 2014.03.10 18:53 / 기사수정 2014.03.10 19:21

대중문화부 기자



▲ 함익병 표창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중인 피부과 의사 함익병의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소신을 밝혔다.


표창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함익병 씨의 문제는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독재적 남존여비적 봉건적 인식'을 '의사'라는 직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한 네티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표창원은 이어 "'아동학대'에는 신체적 학대 뿐만 아니라 정서적, 언어적 학대도 포함되며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근본 원인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함익병 씨의 인터뷰 내용 중 독재 찬양 남녀차별 못지 않게 섬뜩한 학대심리가 충격적입니다"며 일침을 가했다.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됐나.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이 바로 1인 독재"라며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지만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며 "내 자식들에게도 국민의 의무를 하지 않았으니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발언했다.


함익병의 발언은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또한 '자기야' 홈페이지에는 함익병의 하차가 이어지고 있으며, 함익병이 운영 중인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는 접속자 초과로 인해 트래픽 초과 상태다.

함익병은 '자기야'에서 장모 권난섭 여사와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이번 발언으로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함익병 표창원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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