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남기협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골프여제 박인비가 올 가을 웨딩 마치를 올린다.
박인비는 9일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2014시즌이 끝나기 전에 남기협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결혼식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기협 코치와의 만남과 약혼까지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풀어놨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박인비는 "내년 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19살에 남기협 코치를 처음 만난 박인비는 오랜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구상도 밝혔다.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겨울이라 기온이 낮아져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할까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해 우승했다. 프로통산 14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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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인비, 남기협 코치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