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박주영의 무릎 상태가 다행히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가상의 러시아' 그리스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확인했다. 해외파와 국내파가 조합을 이룬 대표팀은 그리스 적지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박주영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3개월 만에 돌아온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우려를 딛고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박주영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경기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교체 후에도 무릎에서 손을 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의 몸상태에 걱정의 눈길이 컸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홍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무릎을 다친 것은 아니다. 무릎 위 근육이 좋지 않았다"면서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늘어난 것 같다.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홍 감독은 "훈련 전부터 몸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선발로 내보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몸상태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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