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월드컵을 100일 앞둔 그리스전에 '아빠 듀오'가 중계진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 중계를 맡은 MBC는 '일밤-아빠 어디가'의 인연을 앞세운 김성주, 송종국 콤비로 생생한 경기현장을 안방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주와 송종국이 입을 맞추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 1월 대표팀 전지훈련 중 있었던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중계를 맡았던 이들은 다 한번 마이크를 잡는다. 오랜 경험과 특유의 음색으로 각광받고 있는 캐스터, 김성주와 해설위원 데뷔 후 성실함을 무기로 삼은 송종국 간의 호흡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중계를 앞두고 나름대로의 관전포인트도 내놨다. 김성주는 "국민들과 홍명보 감독의 기대가 온통 박주영 선수에게 쏠려있다. 공격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인 박주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그리스가 같은 조 일본전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주전이 빠진 설렁설렁 평가전이 아니다"라며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그리스를 상대로 '가상의 러시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전 유럽 대항 DNA를 기른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성주, 송종국 ⓒ MBC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