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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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는 맨시티에 패했지만…기성용 평점 7 호평

기사입력 2014.03.03 01:36 / 기사수정 2014.03.03 01: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비록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지만 기성용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덜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시즌 캐피탈원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에 이어 2년 연속 캐피탈원컵 우승에 도전했던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맨시티의 중원에 맞서 선전했다.

전반 선덜랜드의 선전 중심에 기성용이 있었다.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의 강력한 상대 중원에 맞서 기성용은 리 캐터몰과 짝을 이뤄 상대했다. 캐터몰이 뒤에 처져 포백 바로 위에 있었고 기성용은 그 앞에서 투레와 페르난지뉴 사이에서 움직였다.

공수에서 눈부셨다. 공격에서는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면서 침착하게 측면으로 전환하는 롱패스와 템포를 조절하는 숏패스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후반 5분에는 강력한 빨랫줄 중거리포로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페널티박스 아크 바깥에 위치해 박스 안으로 좁힌 선덜랜드 수비진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승전이 끝나고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는 패배에도 기성용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언제나처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7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8점)을 받은 이가 리 캐터몰과 나스리에 불과한 점, 선덜랜드가 패한 점을 감안하면 기성용의 평점은 결코 나쁘지 않다.

[사진=기성용 ⓒ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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