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원한 득점 퍼레이드로 살케04를 잡았다.
레알은 27일 벨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6골 맹폭을 퍼부으며 살케를 상대로 6-1 완승을 거뒀다. 독일 원정길에서 대승을 거둔 레알은 홈에서 열릴 2차전에 대한 걱정을 덜며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전반 13분 득점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펠리페 산타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것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21분엔 가레스 베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엔 벤제마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내줬고 베일이 수비수 3명을 얼어붙게 만든 뒤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레알의 맹공은 계속됐다. 이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결했다. 호날두는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반대편 골문을 향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어 3-0을 만들었다. 1분 뒤엔 벤제마가 한 골을 더 보탰고 후반 24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밀어준 패스를 베일이 받아 팀의 다섯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레알은 속공을 앞세워 살케를 요리했다. 이스코와 헤세 로드리게스를 교체 투입, 공격을 강화하는 한편, 이야라멘디를 넣어 수비에도 신경을 썼다. 후반 45분엔 호날두가 또 한 골을 터트렸다.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마저 제친 후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46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만회골을 내준 레알은 경기를 6-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