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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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정되지 않은 '김연아 빙상장'의 실체는?

기사입력 2014.02.25 18:54 / 기사수정 2014.02.25 22: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의 오랜 숙원이었던 피겨 전용링크가 건립될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219.11점(쇼트 : 74.92 프리 : 144.19)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러시아의 홈 텃세로 인해 224.59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김연아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정든 아이스링크를 떠난다. 17년에 걸친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는 오는 5월 예정인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김연아를 비롯한 소치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귀국 뒤 곧바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의 이름을 딴 전용 아이스링크 건설에 대한 질문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한 취재진은 "문화관광체육부가 올림픽공원에 스포츠 컴플렉스를 짓게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김연아 선수의 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올림픽 공원에 김연아의 이름을 딴 피겨 전용링크장을 짓는 건 어떤가?"라며 유진룡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유 장관은 "시설 명칭에 대해서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공원에 지을 스포츠 컴플렉스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올림픽 공원에 복합 문화 센터를 지을 계획은 알려졌다. 피겨 전용링크 건설 또한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 계획 중인 이 시설에 김연아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유 장관은 김연아의 이름을 따는 것에 대해 "좋은 의견"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김연아는 한국 뿐 아니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스케이터다. 연맹장으로서 정부와 손발을 맞춰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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