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해외팬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
'자칼돌' 틴탑이 데뷔 5년 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틴탑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 뮤즈라이브에서 진행된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 기자간담회에서 월드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멤버 니엘은 "아레나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오늘 서울 콘서트 일정이 있고 3월 미국, 4월에는 유럽과 캐나다를 간다. 6월에는 대만과 홍콩을 가고 7월에는 남미를 간다"고 계획을 밝혔다.
틴탑은 총 20개 지역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리더 캡은 "월드투어하면서 해외 팬들을 만나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리키는 "해외팬들을 위해 팬사인회도 준비했다. 많은 기대가 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틴탑은 이번 투어에서 처음으로 자작곡을 공개한다. 리더 캡은 첫 자작곡 '미싱 유'(Missing You)에 대해 "재즈 느낌이 많이 나는 발라드 곡이다. 이별한 남자가 여성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노래다"고 설명했다.
'러브 유'(Love You)를 선보일 엘조는 "한 남자가 사랑에 빠져서 여자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곡이다"고 말했다. '러브 유'는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을 다정하게 노래하는 발라드로 창조, 네일, 리키, 천지까지 네 명의 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운다.
18일 일본 아레나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후코오카 공연에서 앵콜곡 '길을 걷다가'와 '흔들어놔'를 열창한 틴탑은 자전거를 타고 팬들에게 다가가 장미꽃을 건네주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도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창조는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현장감이다.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연출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월드투어 때)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상대적으로 공연을 볼 기회가 적었던 해외팬들을 위해 아이컨텍을 비롯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캡은 "적당한 규모의 공연장이어서 팬들과 가까이 볼 수 있다. 그런 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많은 소통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0년 7월 평균나이 16.3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틴탑은 'TEENz on TOP'(정상에 선 10대돌)이라는 그룹 이름을 따라가듯 차근차근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에서 일본, 그리고 세계로 나서게 된 틴탑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니엘은 "데뷔 초 5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 딱 지금 모습이다. 현재를 바라보고 데뷔 초부터 달려왔다. 월드 투어 중 신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천지 역시 "'하이킥'이라는 공연 제목처럼 세계에 틴탑을 알리고 싶다. 평생 틴탑만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틴탑은 앞서 5일 나고야, 7일, 8일 요코하마, 13일 오사카 중앙 체육관 메인 아레나, 18일 후쿠오카 국제센터까지 총 5회의 일본 아레나 투어 '하이킥'(Teen Top 2014 Arena Tour 'High Kick')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22, 23일 서울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3월 뉴욕, LA, 산호세, 달라스 등 미국 4개 도시와 4월 캐나다 토론토, 헝가리와 파리 등 유럽 3회 공연이 이어진다. 6월에는 상해를 포함한 중국 2개 도시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후 7월 남미에서 3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틴탑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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