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신원철 기자] 컬링 이슬비가 '꾸준한 성적'을 약속했다. 동시에 '모두에게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도 남겼다.
컬링 대표팀(신미성 김지선 김은지 이슬비 엄민지)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림픽을 통해 '아이돌 급' 인기를 모았던 대표팀은 귀국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성원에 감사하고,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3승 6패, 8위로 올림픽을 마쳤다. 출전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세계랭킹(10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첫 경기였던 일본전을 비롯해 미국,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더불어 컬링의 재미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이슬비에 쏠린 관심이 컸다. 컬링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슬비'가 오르내릴 정도였다.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더니 "잘 했어요 언니", "괜찮아요 언니"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슬비는 "컬링에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한 순간이 아니라 계속(꾸준히) 성적을 내겠다. 좋아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경기도청' 선수들로 돌아간다. 휴식할 여유도 없이 곧바로 경북 의성으로 내려가 동계체전을 준비한다. 동계체전 컬링 여자 일반부 경기는 22일부터 경북의성컬링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청은 23일 오전 9시 열리는 준준결승 4경기부터 실전에 들어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컬링 이슬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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