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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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소트니코바 금메달 획득은 스캔들"

기사입력 2014.02.21 05: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싱글은 최대의 이변으로 막을 내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합친 144.29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4.92점과 합산한 219.11점을 받은 김연아는 224.59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에 5.48점이나 모자른 점수였다.

김연아는 큰 실수 없이 12가지의 프리스케이팅 수행요소를 소화했다. 하지만 엄청난 점수를 받은 소트니코바를 넘어서지 못했다.

세계랭킹 6위인 소트니코바는 2011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시니어 무대에 진출했지만 그후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넘어서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소치올림픽 여자싱글 결과를 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는 그동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홈에서 이것을 바꾸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리프니츠카야가 첫 번째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겨줄 히로인으로 주목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하자 그들은 소트니코바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소트니코바는 기술적으로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술적인 면과 성숙미를 볼 때 김연아와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더 금메달에 가까웠다"며 비판했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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