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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쏟아지는 찬사…美 언론 “김연아, 적수가 없었다”

기사입력 2014.02.20 11:16 / 기사수정 2014.02.20 11: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기준이었다.”

겨울 축제를 장식하는 꽃 피겨스케이팅.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연기로 세계 정상에서 섰던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시작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을 받았다.

부상과 공백기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김연아였다. 연기를 펼치기에 앞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연아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특유의 우아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찬사가 쏟아졌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는 소치에서 가장 우아한 연기자로서 다시 섰다”고 했다.

이어 “30명 중에 17번째로 연기한 김연아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던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처럼 어려운 점프를 소화했다”면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기준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연아는 독일의 카타리나 위트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려고 하고 있다”며 피겨스케이팅 여왕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 3시46분께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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