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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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연아 올림픽 2연패, 관건은 '채점 기준' (프리뷰)

기사입력 2014.02.20 07:0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피겨 여왕'은 마지막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까.

김연아는 21일 자정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전 세계가 인정한 독보적인 1위 후보 김연아에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일관성 없는 채점 기준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의 점수는 74.92점이었다. 김연아는 침착하게 "룰이 바뀐 영향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해외 방송사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채점 기준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해설자들이 적지 않았다.

당초 김연아와 상위권을 형성하리라 예상됐던 후보는 아사다 마오(일본)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엉덩방아'를 찧으며 점프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 리프니츠카야는 65.23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55.51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

대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와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김연아를 바짝 뒤쫓았다. 소트니코바는 74.64점, 코스트너는 74.12점을 받았다. 4위 그레이시 골드(미국)가 68.63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코스트너가 메달을 나눠가질 가능성이 크다.

일관성 없는 채점 기준은 불안요소. 하지만 기량에서 김연아가 월등하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을 달성한다면 선수생활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도 있다. 김해진은 전체 11번으로 등장해 54.37점으로 18위, 박소연은 전체 2번으로 나와 49.14점으로 23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쇼트프로그램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잡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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