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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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무결점' 김연아, 쇼트 74.92점…올림픽 2연패 파란불

기사입력 2014.02.20 02:29 / 기사수정 2014.02.20 02: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고별 무대가 될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비록 4년 전 자신이 세운 쇼트프로그램 종전 역대 최고 점수(78.50-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세운 올 시즌 최고 점수인 73.37점을 넘어서며 올림픽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출전 선수 30명 중 17번 째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현재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4조와 5조는 도전자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와 아사다 마오(24, 일본)의 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앞서 출전한 김연아는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연아는 올 시즌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애절한 곡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도했다.

기초 점수 10.10점이 걸린 이 기술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빙판 위에 깨끗하게 떨어졌다. 전매특허인 유나카멜 스핀을 선보였고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처리했다.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전광판에 나온 점수는 74.92점.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받은 78.50점에 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연아는 환한 미소로 답례했다.



한편 앞서 출전한 김해진(17, 과천고)은 54.37점을 받으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소연도 첫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49.14점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리프니츠카야는 마지막 조인 5조 첫 번째 순서로 등장한다. 아사다 마오는 가장 마지막 순서인 30번째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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