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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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가까이…" 윤석민의 도전 시작

기사입력 2014.02.19 06:26 / 기사수정 2014.02.19 11: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빅리그 데뷔 꿈, 지금 가까이 와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애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윤석민의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캠프에 합류해 간단한 훈련을 소화한 윤석민은 정장을 멀끔하게 차려입고 입단식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는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테드 여 에이전트가 함께했다.

입단식은 볼티모어 공식 트위터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MLB.COM’ 볼티모어 담당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에 따르면 윤석민은 기자회견에서 “박찬호 선배가 미국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빅리그의 꿈을 꿨다. 그 꿈이 지금 매우 가까이 와있다.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최고 리그이니까 한국보다 타자들이 잘 칠거라고 생각하지만, 기죽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2011년 한국프로야구에서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한 윤석민은 2013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 후 윤석민은 곧장 미국으로 향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그리고 약 4개월 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빅리그가 아닌 한국프로야구에서 행보를 이어갔을 경우 더 많은 돈을 얻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윤석민은 돈 보다 꿈과 도전을 따랐다.

윤석민은 “한국에서 미국 보다 훨씬 더 좋은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메이저리그에 가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무대 앞에 섰다. 이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일만 남았다. 윤석민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해 생존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볼티모어 맨’ 윤석민 ⓒ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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