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볼티모어맨' 윤석민이 새로운 팀 적응을 시작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오늘 아침 클럽 하우스에 도착했다”면서 “밝은 미소를 띤 윤석민은 자신의 짐을 풀기 전에 포수 맷 위터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이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기에 앞서 그의 라커를 마련했다. 윤석민의 라커는 포수 조니 모넬과 투수 알프레도 아세베스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석민의 새로운 등번호는 18번이다. KIA에서 지난해까지 달았던 21번은 주전 외야수 닉 마카키스가 갖고 있어 윤석민은 다른 번호를 선택했다.
현지 기자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석민의 실시간 소식을 전했다. ‘MLB.COM’ 볼티모어 담당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와 ‘볼티모어 선’의 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캠프에 도착한 윤석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날 러닝과 가벼운 토스를 소화하며 본격적인 훈련은 내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구단 측에서 취재진에 전한 윤석민의 프로필도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는 윤석민의 나이와 키 몸무게 등 기본적인 정보와 2011년 한국프로야구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이력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상이 소개되어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3년 동안 575만5000달러(약 61억원) 보장, 옵션 포함 최대 1325만5000달러(약 141억원)에 윤석민과 계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트위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