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연기 순서가 정해졌다.
김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3조 5번째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진행 방식이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달라졌다. 종전 5인 6개조로 진행됐던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는 6인 5개조로 바뀐다. 더불어 상위랭커 12명을 마지막 4~5조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9위인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 참가선수 중 15위라 3그룹에 배정됐다. 조추첨을 통해 3그룹 안에서 몇 번째로 연기를 펼칠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김연아는 17번을 뽑아 3조 5번째로 확정됐다.
김연아는 평소 조의 앞 순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 정빙 후라 빙질이 깨끗하고 일찍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대기 시간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그래서 김연아의 출전 순서에 관심이 쏠렸고 3조 6명 중 5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추첨 운은 다소 따르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5조 2번째로 출전하고 아사다 마오(일본)는 30명 중 가장 마지막에 나선다. 홈어드밴티지를 받고 있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5조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의 초석이 될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자정 시작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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