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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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정지민의 '어떻게', 중독성 있는 유행어 등극

기사입력 2014.02.17 10:48 / 기사수정 2014.02.17 11:1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후궁뎐:꽃들의 전쟁(이하 후궁뎐)'에서 대왕대비 마마로 출연 중인 개그우먼 정지민이 중독성 있는 유행어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지민은 16일 방송된 '후궁뎐'에서 후궁 김경아와 장효인이 소란을 피우자 어김없이 나타났다. 정지민은 "어떻게, 품위를 지켜야 할 빈들이 이리 소란을 떨고 있소?"라며 등장했고, 이에 후궁 김경아는 "대왕대비 마마! 무도회장에서 유흥 즐기려다 말 못할 아픔이 있는지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정지민은 "진짜 무도회장에서 말 못할 아픔이 뭔지 알려드려요?"라며 후궁들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그는 "내 생일이라고 친구들이랑 무도회장 갔는데 친구들은 다 즉석만남 가고 나만 자리에 남아서 애들 가방 지키게 해드려요? 섹시댄스 경연대회에서 필 받아서 물 뿌리다가 무대에서 감전되게 해드려요? 남자들 테이블에서 '오빠 저 25살 정지민이요'하고 소개했는데 친구가 쓸데없이 생일 이벤트 신청해서 디제이가, '저기 계신 32살 정지민씨 생일 축하드리면서 30살 밑으로 누님에게 박수'하게 해드려요?"라며 속사포 개그를 펼쳤다.

친구들과 무도회장에 놀러가서 일어날 수 있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가정, 직접 겪는 것처럼 실감나게 묘사하는 정지민의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정지민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불편한 진실', '막말자' 등의 코너에 출연한 바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지민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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