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피겨의 신성' 하뉴 유주르가 김연아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의 지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화제다.
하뉴(19,일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84점 예술점수(PCS) 46.64점을 합친 101.45점을 받았다.
이로써 하뉴는 97.52점을 기록한 패트릭 챈(24, 캐나다)를 제치고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섰다.
하뉴는 자신이 보유한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인 99.84점을 3.93점 뛰어넘었다. 또한 신채점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남자싱글 100점을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2010년 주니어 선수권 우승자인 하뉴는 지난해 3월에 열린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패트릭 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뉴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오서 코치 때문이다. 오서 코치가 지도하던 시절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하뉴가 소치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세계 피겨계는 '남자 김연아'가 탄생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브라이언 오서, 하뉴 유주르 ⓒ 엑스포츠뉴스DB, 소치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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