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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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옥택연, 질주본능 담긴 티저 공개 '상남자 포스'

기사입력 2014.02.14 08:39 / 기사수정 2014.02.14 08: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3콤보 상남자'의 색다른 카리스마를 터뜨린 '참 좋은 시절'의 세 번째 티저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 예정인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측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8일에 공개한 티저 예고 'ver.1 동석' 편과 'ver.2 해원' 편에 이어 'ver.3 동희' 편을 공개했다.

'참 좋은 시절'의 세 번째 티저 영상은 '욱'하는 다혈질 성격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고뭉치 보디가드' 강동희(옥택연 분)를 중심으로 한 '동희'편으로 구성됐다. 티저 영상은 아역배우 홍화리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옥택연은 티저 영상을 통해 단순, 무식, 과격하기까지 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옥택연이 성질을 못 이기고 이발소의 유리창을 부수고 있는 모습을 시작으로 "니는 동희 형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꼬 생각하나"라고 묻는 아역배우 최권수와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 모양 그 꼴로 살겠나"라고 한숨지으며 대꾸하는 홍화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성질을 내며 씩씩대는 옥택연의 모습 위로 '단순, 무식, 과격'이라는 자막이 그려졌다. 여기에 "철없는 우리 동희 오빠야는예, 동석이 오빠야한테 시비 걸고예, 해원이 언니야한테 소리만 지르고예,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고뭉치라예"라는 홍화리의 해설이 흘러나오면서 웃음을 더하고 있다.

또 차해원(김희선)과 함께 서있는 강동석(이서진) 앞에 오토바이를 몰고 나타나 "그림 좋다"라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때려보라고 얼굴을 들이미는 해원에게는 험악하게 얼굴을 구기며 소리 지르는 모습까지 보여져 극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네가 그래 아래 위도 모르고 성질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개 망나니니까 니 와이프가 니랑 못 살겠다고 도망을 가지"라고 일갈하는 해원의 목소리와 다급한 얼굴로 택시를 쫒아 뛰는 동희의 모습이 보인다. 또 " 니 얼라를 가짔다. 쌍둥이라 카드라"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쓸쓸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먼 곳을 쳐다보는 동희의 모습도 보인다.

'참 좋은 시절'의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따뜻하고 '참 좋은' 가족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을 비롯해 연출진과 스태프들이 담아낼 '참 좋은 시절'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사랑받아온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서 선보이는 가족이야기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진원 PD와의 재회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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