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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연아, "러시아 선수? 신경쓰지 않는다… 내 연기에 집중"

기사입력 2014.02.12 11:04 / 기사수정 2014.02.12 13: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김연아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로 떠났다. 이날 김연아는 함께 소치올림픽 여자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 과천고) 박소연(17, 신목고)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아가 이끄는 한국 피겨팀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올림픽이 진행되는 소치로 이동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터뷰를 가진 김연아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마지막 대회인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피겨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은 김연아는 다소 늦게 출국한다.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피겨 강국들은 이미 피겨 단체전을 치렀다. 특히 러시아의 신성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소치올림픽 스타로 급부상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소치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쇼트(72.90)와 프리(141.51)를 합친 214.41점을 받으며 러시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견해와 홈 텃세에 대해 김연아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피겨는 기록으로 성적이 나는 종목이 아니다. 선수가 매번 잘 할수 없고 매번 똑같은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 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선수들은 어렸을 때 부터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었다.

김연아는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신경 쓰는 것은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준비한 만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0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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