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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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빙속 여제' 이상화, CNN 메인 장식

기사입력 2014.02.12 02:40 / 기사수정 2014.02.12 02: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세계적인 뉴스 채널 CNN이 선택한 '오늘의 뉴스'는 바로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였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단순한 1등의 의미가 아니였다.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진정한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게 됐고, 500m 단일 레이스 신기록, 최종 합계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작성한 37초30이었다. 

외신들도 재빠르게 '빙속 여제의 재림'을 보도했다. 특히 CNN은 공식 홈페이지 전면에 시상대 위에 오른 이상화의 사진을 걸어 놓으며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도 낭보로 날아들었다. 이상화의 경주 전까지 단 한 개의 메달도 얻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하며 단숨에 종합 순위 9위까지 올라섰다.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 중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이상화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상화는 오는 13일 오후 펼쳐지는 1000m 레이스에도 참가해 기록 단축에 나설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상화 ⓒ CNN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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