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세르비아 특급' 스토야노비치 영입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경남FC가 터키 전지훈련에서 귀인을 영입했다.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가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경남은 터키 전지훈련의 마지막날 10일(한국시간) 2012-2013 시즌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출신 스토야노비치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

스토야노비치는 세르비아가 낳은 대형 공격수다. 자국리그 야고디나에서 30경기 1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의 우승과 함께 MVP와 개인상들도 모두 스토야노비치에게 돌아갔다. 184cm의 신장에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피지컬 능력과 골결정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K리그행이 확정되기 전 지난해 스토야노비치는 중국 무대에서도 뛴 바 있다. 중국 1부리그 우한 쥐얼로 이적해 6개월동안 8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중국 생활 적응에 실패해 새 둥지를 찾아나섰다.

이적을 갈망하던 스토야노비치 앞에 경남이 나타났다. 터키 안탈리아 전훈 캠프을 차린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일주일간 하루 3차례 훈련을 함께 하며 지켜봤다. 4일엔 마리보 한(슬로베니아)전, 6일 레기아(헝가리)전에서의 활약이 경남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경남은 세르비아 트리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보산치치, 스레텐에 스토야노비치가 합류해 외국인 선수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루크 등 지난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잔류와 스토야노비치 영입까지 경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사진=밀로스 스토야노비치 (C) 경남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