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를 향해 세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11일(한국시간) 대회 4일차를 맞이한 2014 소치올림픽 특집 커버에 이상화를 전면으로 걸었다. 이날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ISU도 이상화의 도전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매일 ISU는 페이스북 커버사진에 당일 주요 경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의 사진도 함께 덧붙여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커버엔 이상화가 자리했다. 11일 열리는 여자 500m 경기 일정과 이상화의 경기모습을 게재해 세계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이상화의 남다른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화는 이번 소치 무대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동시에 소치올림픽에 나선 한국대표팀의 첫 메달 획득의 막중한 임무도 짊어졌다.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더욱 날렵해진 스케이팅과 스피드로 또 한번 정상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몸상태도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36초74)를 시작으로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36초57), 2차 레이스(36초36) 등 500m 세계신기록을 3연속 갈아치웠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다. 500m 단거리인 만큼 초반 100m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사진=이상화 (C) ISU 페이스북]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