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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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해설위원 "쇼트트랙 메달 획득 실패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4.02.11 08:44 / 기사수정 2014.02.11 08:4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소희 해설위원이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각)부터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1위로 선두를 유지하던 신다운이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2위로 달리던 이한빈과 충돌했다. 이한빈은 어드밴스 룰이 적용돼 결승에 진출했지만 끝내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한 김소희 해설위원은 "해설을 하면서도 첫 출전인 우리 선수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했다. 피나는 노력을 했을 텐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김소희 해설위원은 "해설 또한 아쉽다. 굉장히 긴장을 했다. 또 경기장 지켜보면서 모니터로도 중간 중간 확인해야하는 중계석 환경이 익숙지 않아 준비한 모두를 전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첫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은 "차라리 경기를 뛰는 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입이 바짝 말랐다"며 해설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금세 익숙해져서 앞으로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일후 캐스터는 "김소희 해설위원은 최고였다. 처음 해설하는 분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내용과 오디오가 좋았다. 잘 맞춰주셔서 캐스터 입장에서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추켜세웠다.

MBC 스포츠국의 진필원 부장은 "김소희 해설위원은 경기 흐름과 맥을 잘 짚기로 유명하다. 일반 시청자들이 놓치는 부분을 잘 짚어준다. 신다운과 이한빈 선수가 충돌해서 넘어졌을 때 이한빈 선수가 바로 '어드밴스 룰'로 결승 진출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해설자의 정확한 판단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경기에서 심판들과 관계자들의 스토리까지 잘 파악하고 있어, 해설위원으로서 적임자인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15일 오후 6시 30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1000m 결승 중계를 맡는다. 18일 오후 6시 20분에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과 여자 1000m 예선, 남자 500m 예선전 중계를 앞뒀다.

MBC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여자 500M 예선, 여자 300M 계주 준결승 시청률은10.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소희 허일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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