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완 토미 핸슨을 영입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지 ‘스타 텔레그램’ 제프 윌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우완 토미 핸슨과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면서 “12일 신체검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핸슨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텍사스는 선발 보강을 원했다. 최근 2선발인 좌완 데릭 홀랜드가 황당한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했기 때문. 홀랜드는 자택에서 애완견과 장난을 치다 계단에서 굴러 부상을 당했다.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여름에나 돌아올 수 있다.
텍사스가 핸슨을 영입했기에, 윤석민 영입 가능성도 낮아졌다. 텍사스는 윤석민의 불펜 투구를 직접 관찰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다. 또 지난 10일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핸슨 보다 윤석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현지 언론은 “윤석민 측의 장기계약 요구는 구단의 결정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미 핸슨을 영입한 텍사스가 윤석민도 눈여겨볼지는 미지수다.
한편 핸슨은 2009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입단, 그해 11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후 핸슨은 3년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2 시즌 후 LA에인절스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입게 된 핸슨은 부진했다. 그는 15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고, 결국 논텐더로 풀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토미 핸슨 ⓒ 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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