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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팀 반란…동부 14연패-KCC 3연패 탈출 (6일 종합)

기사입력 2014.02.06 21:18 / 기사수정 2014.02.06 21:1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극적인 승부였다. 동부가 종료 1초 전 나온 이광재의 3점슛에 힘입어 모비스를 꺾고 14연패를 끊어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이광재가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앞두고 승부를 결정 짓는 3점슛을 꽂았다. 뒤늦게 시즌 10승(32패)을 신고하며 모비스의 연승을 '4'에서 저지했다.

최하위와 1위팀의 경기였지만 내용은 팽팽했다. 동부는 1쿼터 신인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에 맞섰다. 두경민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역시 10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 16-13, 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는 동부 이광재가 힘을 냈다.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추격에 앞장섰다. 전반은 모비스가 30-27로 앞선 채 끝났다. 

경기는 3쿼터에 뒤집어졌다. 베테랑 김주성이 9득점, 여기에 윤호영이 5득점을 보태는 동시에 모비스의 득점을 12점에 묶었다. 동부가 3쿼터에서 45-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 전 함지훈의 3점슛으로 55-54를 만들었고, 경기 종료 4초 전 문태영의 자유투로 58-58까지 따라붙었다.

연장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서 이광재가 한 방을 날렸다. 종료 약 1초 전 3점슛을 터트리면서 홈 팬들 앞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광재는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렸다.  

전주경기에서는 KCC가 갈길 바쁜 SK를 막아섰다. 전주 KCC 이지스는 서울 SK 나이츠를 77-6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타일러 윌커슨이 2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구가 16득점 9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3쿼터까지는 팽팽했다. 전반을 36-30으로 마친 KCC는 3쿼터 SK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SK는 코트니 심스의 골밑 득점과 국내선수들의 3점슛이 터지면서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KCC 윌커슨이 4쿼터에만 13득점 5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한 가운데 강병현과 장민국이 3점슛 하나씩을 보탰다. 반면 SK는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김선형의 공백을 체감한 채 단독 1위 입성 기회를 놓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동부 이광재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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