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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김연아 올림픽 2연패, '유럽의 판정'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4.02.06 15:36 / 기사수정 2014.05.07 15: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출전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심판진들이 확정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점수를 채점할 주요 심판진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피겨 스케이팅의 심판진은 레퍼리와 최대 12명의 저지 테크니컬 컨트롤러 테크니컬 스페셜 리스트 데이터 오퍼레이터 리플레이 오퍼레이터로 구성된다.

이들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퍼리와 테크니컬 컨트롤러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의 이름이 공개됐다.

대회 전반을 운영하는 레퍼리에는 다이애나 바르바치 레비(스위스)로 결정됐다. 레퍼리와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는 테크니컬 컨트롤러와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다.

컨트롤러는 러시아 출신인 알렉산더 라커닉이 맡았다. 컨트롤러는 선수들이 구사한 기술 요소의 인정과 정정을 담당한다.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들이 판정한 수행요소와 레벨을 정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매의 눈' 역할을 한다. 수행한 기술 요소의 레벨을 결정한다. 또한 부정확한 기술을 잡아내는 역할도 한다.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바네사 거스메롤리(프랑스)로 결정됐다. 스페셜리스트를 도와줄 어이스턴트 스페셜리스트는 핀란드 출신의 올가 바라노바가 맡았다.

이렇듯 여자싱글 판정을 담당하는 주요 심판진은 모두 유럽 출신으로 배정됐다. 점수를 직접 채점하는 저지(심판)는 최대 12명이 나설 수 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싱글 종목은 모두 13개국의 심판이 선정됐다.


ISU는 올림픽 채점을 매기는 저지들을 선정할 때 해당 종목의 출전 선수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은 고성희 국제심판이 나선다.

반면 일본은 3명이 소치올림픽 심판진에 합류했다. 히가시고 아야코는 아이스댄스의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 나선다. 채점을 매기는 심판은 현 일본빙상경기연맹 이사인 후쿠도메 토미에와 요시오카 노부오가 배정됐다.

채점을 매기는 저지는 대회 중 판정에 대해 레퍼리를 제외한 어떤 이와도 이야기 할 수 없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소치올림픽 심판 배정을 받은 후쿠도메 토미에 일본빙상경기연맹 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아사다에게 금메달을 주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ISU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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