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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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더 지니어스2' 탈락 후 펑펑 울었다"

기사입력 2014.02.06 14:2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이 택시에 탑승해 '더 지니어스2'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6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322회에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의 주인공인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이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홍진호는 '영원한 라이벌' 임요환을 향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부터 임요환에게 늘 아깝게 패하며 '만년 2등' 자리만을 고수했던 홍진호에게 김구라는 "임요환의 장점은 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홍진호는 "장점이…장점을 말하려면 생각을 오래 해봐야 한다"며 농담 섞인 대답으로 임요환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중퇴', '김태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는 자신과 관련된 수많은 별명과 키워드에 얽힌 이야기로 MC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두희는 20억원을 투자 받았던 자신이 창업한 게임회사에서 쫓겨났던 흑역사를 털어놨다. "내가 창업한 회사에서 내가 잘렸다. 어느 날 회사를 들어가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개발자들이랑 같이 살았는데 집의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어서 어느 곳도 갈 수 없어서 노숙했다. 당시 다 포기하는 심정에 한강에서 나쁜 생각도 했었다"라며 "내가 직원들을 너무 쥐잡듯이 몰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회사에서 쫓겨날 때와 지니어스 탈락과 언제가 더 화났냐?"라고 물었고 이두희는 "'더 지니어스2' 당시가 더 억울했다. 남자들이 소리 내서 잘 안우는데, 그땐 펑펑 울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 뒤늦게 '택시'에 합류한 이상민은 "저희가 사이가 안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저만 혼자 힘들다. 요새는 마스크는 안쓰는데 모자는 꼭 쓰고 다닌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홍진호의 '콩진호' 별명이 생긴 스토리, 이두희와 조유영의 열애설의 전말, 조유영에게 보내는 이두희의 영상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택시'는 6일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상민, 홍진호, 이두희 ⓒ tv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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