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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MLB.com 선발 2위팀…1위는 워싱턴

기사입력 2014.02.04 10:48 / 기사수정 2014.02.04 10:4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선발 로테이션이 강한 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톱 10 선발 로테이션' 순위를 전했다. MLB.com의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다저스에 대해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했다면 올 시즌 최고의 팀이 될 수도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워싱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로 이어지는 '사이영 듀오'가 건재한 가운데 첫 시즌부터 평균자책점 3.00, 19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이 버틴 1~3선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합류한 댄 하렌은 4~5선발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으며 5선발 자리에는 조시 배켓과 채드 빌링슬리, 스테판 파이프가 경합할 것이라 내다봤다.

1위는 워싱턴이 차지했다.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의 잦은 부상이 걱정거리지만 덕 피스터(전 디트로이트)가 합류해 선수층은 두터워졌다. 조던 짐머맨과 지오 곤잘레스, 로스 디트윌러에 태너 로아크 등이 선발투수 역할을 맡는다.

피스터가 빠져나간 디트로이트는 3위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졌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은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맥스 슈어저와 아니발 산체스, 저스틴 벌랜더가 팀에 남아 있다. 드류 스마일리의 선발 전향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퉜던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5위, 애틀랜타는 8위로 평가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카와 셀비 밀러가 이미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강속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애틀랜타는 팀 허드슨과 폴 마홈이 빠져나갔지만 마이크 마이너와 크리스 메들렌, 훌리오 테헤란이 건재하다. 30대 투수들이 떠나면서 팀은 한층 젊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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