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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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허지웅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기사입력 2014.02.03 14:00 / 기사수정 2014.02.03 14:00

대중문화부 기자


▲ 허지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망 소식에 영화평론가 겸 기자 허지웅이 연달아 애도를 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뉴욕 소재의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아파트에서 마약류인 헤로인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그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허지웅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명복을 빕니다. 내 참 믿을 수가 없군. 이게 무슨. 화가 난다"라는 짧은 글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후 허지웅은 그의 죽음이 허망한 듯 "좋아하는 영화들의 목록 가운데 적지 않은 작품에서 얼굴이고 영혼이었던 배우. 황망한 퇴장에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시간 되는대로 '카포티', '부기나이트', '찰리윌슨의전쟁', '매그놀리아'를 몰아본 뒤 '마스터'와 '다우트'를 마지막으로 내 방식의 추모를"이라고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했으며, '카포티', '리플리', '매그놀리아', 미션임파서블3', '마스터' 등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부기나이트'에서는 게이 역을 맡아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2006년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2012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허지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마지막 4중주' 스틸컷,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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