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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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펄펄' KGC, 전자랜드 꺾고 공동 7위 도약

기사입력 2014.02.02 17:54 / 기사수정 2014.02.02 17: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안양 KG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7위 도약에 성공했다.

KGC는 2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15승 26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22승 19패로 4위 부산 KT와 1경기차로 벌어졌다.

KGC는 1쿼터부터 10득점을 올린 숀 헤반스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8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KGC는 16-12로 4점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오세근이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린 KGC는 6점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성현이 다시 외곽 3점슛을 성공시키자 전자랜드의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투핸드덩크로 맞불을 놓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3분전 터진 김지완의 3점슛과 정병국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3점차까지 좁히며 KGC를 압박했다. KGC는 웬델 맥키네스가 두 번의 자유투 찬스를 모두 날려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또 다시 3점슛을 넣어 29-29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0초전 포웰이 노마크 찬스를 완벽히 살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GC 최현민이 종료 직전 2점슛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맞춘채 후반전을 맞았다. 

운명을 가를 마지막 4쿼터. 초반 박찬희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에반스가 전자랜드의 슛 시도를 막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영삼의 3점슛과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4쿼터 5분 경과한 시점에서 3점차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4쿼터 종료 3분 10초전 최현민이 골밑 접전 끝 점수를 만들어냈고, 파울까지 얻어내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KGC는 재투입된 오세근이 노마크 찬스를 살렸고, 자유투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차바위와 박성진이 3점짜리 미들슛을 쏘아 올렸지만 역전까지 일궈내지는 못했다.

KGC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오세근이었다.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은 4쿼터 종료 5분 25초 남은 상황에서 무위에 그칠 뻔한 에반스의 자유투 시도를 리바운드로 잡아내 림 안으로 꽂아 넣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에반스 역시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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