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의 리그 8호골이 크로스바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종료 6분 전 터진 에르덴 데르디요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3을 따낸 레버쿠젠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내내 과감한 플레이와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인 손흥민은 경기를 지속하며 다소 굼뜨던 모습에서 벗어났다.
전반 30분경부터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 손흥민은 32분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34분 역습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상대 수비를 흔들려고 노력하던 손흥민이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 30분 데르디요크와 교체됐다.
레버쿠젠은 간신히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모리츠 라이트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레버쿠젠은 전반 26분 스테판 키슬링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38분 데르디요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을 만들어내면서 레버쿠젠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류승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채널 더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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