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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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조장 노경은의 각오 “꾸준함 보여드릴 것”

기사입력 2014.01.23 18:04 / 기사수정 2014.01.23 19:4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꾸준함’은 두산베어스 우완 노경은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2012시즌 중반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노경은은 2013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시즌 초부터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르는 순간 그리고 포스트 시즌까지 쉼 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30경기에 등판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80⅓이닝을 소화했다. 비단 숫자로 남겨진 성적을 떠나 ‘꾸준함’으로 두산 마운드를 지킨 그다. 

2014년 목표도 ‘꾸준함’이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산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에 참여중인 노경은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3점대 방어율과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꾸준함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퀄리트스타트 15개 이상. 3점대 방어율. 거르지 않는 꾸준한 로테이션. 이러한 요소만 채워진다면 승수는 자연스레 채워지고 따라올 것이다. 꾸준함과 성실함의 노경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노경은의 일문 일답이다.

- 전지훈련의 시작이다. 현재 컨디션과 준비상태는.

“아주 좋다. 컨디션도 좋고 페이스도 좋아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투구수도 많았기 때문에 급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

- ‘팀 선발의 중심이자 전력의 주축 그리고 투수조의 중고참’이다.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팀에서도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부분에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담보다는 ‘아! 이제는 그만큼 기대와 인정도 해 주시는구나! 이제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구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 선후배들과 더 협심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선후배간의 예의범절을 중시하고 기본에 충실 하려 한다. 이는 ‘두산베어스’의 전통이고, 그 전통을 이어나가야 할 의무감도 있기 때문이다.”

- 투수조 조장으로서의 목표는.


“이것 또한 책임감인데, 조금 다른 책임감. 절대로 2군에 갈 수 없다. 부진이나 부상 등 어떠한 이유로도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 팀의 주축이 되는 인원이 되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투수조장에 걸맞은 모습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적도 생활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럽게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

- 지난해에도 뛰어난 활약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듯. 지난 시즌을 자평해본다면.

:시즌 자체가 조금은 힘들었다. 2년전 시즌은 하는 일마다 운도 따라주고 결과도 좋았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그다지 운이 따라주지 않았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던지고 싶어 던졌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그로 인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힘든 시즌이기도 했다. 너무 잘 하려 했던 욕심에 대한 아쉬움의 시즌이기도 했다.“

- 지난해 경험을 바탕 올 시즌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지난해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특별히 부상예방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일단, 효율적으로 경기당 투구수를 줄이는 것과 시즌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체력을 완전하게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 근력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히 성적과 승수 같은 부분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저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3점대의방어율과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꾸준함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예상하는 개인과 팀의 모습과 성적은.

“고참들의 이적으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지만, 지금 현재 선수들의 기량과 전력으로도 결코 우리 팀이 다른 팀에 비해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자 장점이기 때문이다. 경쟁력 있는 좋은 선수들에 더해 뛰어난 용병선수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와 팬들이 바라는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노경은 ⓒ 두산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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