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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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17년차 그룹 다운 동료애 보여줬다' (종합)

기사입력 2014.01.21 14:38 / 기사수정 2014.01.21 15:0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데뷔 17주년을 맞은 코요태. 이들은 아무일도 아니라며 특유의 유쾌한 웃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웃어넘기려 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에는 자신들이 17년간 그룹을 지켜온 것에 대한 강한 자기애가 담겨 있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강한 동료애 또한 엿볼 수 있었다.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21일 오후 1시 서울 서교동 '잭 비 님블'에서 데뷔 17주년 미니앨범 '1999' 발매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코요태는 17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굳이 '17년'이라는 숫자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신지 "13주년 이후로는 딱히 14주년 15주년이구나 16주년이구나 하며 횟수로 세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시간이 더디게 흘러갔는데, 이제는 1년이 금방 지나가서 17주년이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왕성한 활동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멤버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김종민은 "코요태는 보컬이 중요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장수 비결 역시 신지씨에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지 씨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신지는 "예전에는 내 목소리 때문에 코요태를 좋아해 주셨다면, 요즘에는 각각의 멤버들 덕분인 것 같다. 각자 개인적으로 슬럼프가 올 때 다른 멤버들이 자리를 지켜주고 코요태를 알린 것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가장 최근에는 김종민씨가 예능에서 고생하면서 코요태를 알렸고, 빽가씨도 사진 작업 하면서 코요태 빽가라는 걸 알리지 않았나"라고 말을 받았다.

코요태는 새 미니앨범 '1999'를 22일 발매하며 음악 방송에도 활발하게 출연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1999'는 곡 제목 그대로 1990년대 복고 스타일의 음악으로, 복고 댄스들이 더해진 무대로 꾸며진다.

신지는 "우리가 1998년에 데뷔했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것은 1999년이었다.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현진영의 '엉거주춤', 디바의 '왜불러' 안무, H.O.T.의 '캔디' 안무 1990년대 복고 댄스들이 모두 들어있다. 마지막 후렴구에는 복고 안무들을 몰아서 재현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담겼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활동한 그룹 소방차의 스타일을 콘셉트로 앨범 재킷 작업을 했다.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신지는 "어색하고 신비해 보여야 되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게 함정인 것 같다"며 웃었다.

데뷔 17년이 지난 이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 사이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코요태 신지는 "굳이 음원 1위, 음악 방송 1위를 하는 것보다 가수로서 우리를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예능 방송인이 아닌 코요태 김종민으로 코요태 신지로 코요태 빽가로 자신들의 모습을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단독 콘서트 개최 계획도 밝혔다. 멤버들은 "그동안은 멤버들 개개인이 일이 있거나, 소속사 문제 등이 많았다. 올해는 코요태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코요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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