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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리프니츠카야, 피겨 유럽선수권 최연소 우승

기사입력 2014.01.19 14:49 / 기사수정 2014.01.19 14: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의 '피겨 기대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유럽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리프니츠카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1.15점 예술점수(PCS) 68.00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139.75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더해 최종합계 209.7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한 리프니츠카야는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쉰들러 리스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점프가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에서는 또다시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러츠 점프에서 지속적으로 실수를 범했지만 3개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결국 210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이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의 피겨 기대주 중 가장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아사다 마오(24)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유럽선수권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안방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 러시아)가 차지했고 캐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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