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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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마인츠 전격 이적…2년 짝사랑 '결실'

기사입력 2014.01.19 05: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곧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되는 구자철은 2018년까지 활약하고 이적료는 500만 유로(한화 7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에 해당된다.

이로써 마인츠는 구자철을 향한 2년 짝사랑에 결실을 맺었다.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했던 마인츠는 그동안 구자철을 향해 애정공세를 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마인츠는 기회가 되는대로 구자철을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까지 이적료 등의 문제로 계약에 난항을 겪던 마인츠는 결국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안기는 '통 큰 거래'로 구자철 영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구자철은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박주호 등과 활약한다.

구자철의 가세에 마인츠엔 웃음꽃이 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자철은 오랜 기간 영입하고 싶어했던 선수다"라면서 "우린 그를 데리고 오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자철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이상적인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투헬 감독 역시 환영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구자철에 대해 "매우 위협적이고 유용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뛰어난 기술과 스피드 등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 우리 팀에 적합한 스타일을 겸비한 선수"라며 구자철과의 동행을 기대했다.


[사진=구자철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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