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지니어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냉엄한 경쟁 속에서 연합은 희미해졌고 참자들의 손에는 주사위와 승패만이 있었다. 그리고 홍진호는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는 '신의 판결' 게임이 진행됐다. 이상민은 우승을 차지했고 홍진호가 일곱 번째 탈락자가 됐다.
이날 처음 등장한 홍진호는 지난주 탈락한 이두희의 빈자리를 언급했고 은지원에게 연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노홍철, 유정현, 임요환, 조유영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는 불멸의 징표를 획득했던 이상민이 문을 열고 녹화장에 들어섰다.
참가자들은 지난주 탈락했던 이두희의 빈자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이상민은 "이두희의 탈락은 임요환 팀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고 참가자들은 이내 경쟁에 나설 준비를 했다.
이날 진행된 '신의 판결'은 두 개의 정육면체 주사위를 던져 두 합이 미리 선택한 숫자와 같으면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다.
획득한 가넷 수가 적은 노홍철·은지원·홍진호는 서로 돕기로 했다. 지난주에서는 다른 연합으로 경쟁했지만 상황은 바뀌었고 자연스레 연합도 이동했다. 임요환·조유영도 힘을 합쳤다.
홍진호는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찾아냈다. 그와 연합을 하기로 했던 노홍철은 홍진호가 홀로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방법을 찾던 노홍철 또한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것을 알았고 노홍철과 은지원은 홍진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노홍철은 숫자 7과 8을 선정해 3, 4와 3, 4, 5 주사위로 게임에 나섰다. "흥분을 하면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며 노홍철은 연속으로 숫자를 마췄고 총 6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어 주사위를 던진 임요환이 총 8점을 내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홍진호는 6만이 있는 주사위가 포함된 조합으로 게임에 참가해 총 7점을 기록했다. 무관심 속에서 참가한 유정현은 마지막으로 던진 주사위가 자신이 꼽은 숫자와 맞으며 총점 9점이 됐다.
주사위를 가지고 갈팡질팡하던 은지원은 총 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유영은 3,4만으로 조합된 두개의 주사위를 굴렸지만 총 8점을 기록했다. 좋은 점수였지만 조합된 주사위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이상민은 주사위를 굴렸고 두 주사위의 숫자는 11만을 기록했다. 앞서 이상민은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았고 그 후 5와 6만이 나오는 주사위 조합에 성공했던 것이다. 결과 역시 총 10점. 우승은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은지원은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에 홍진호는 "은지원이 탈락 후보가 된 책임도 일정부분 자신에게 있다"며 은지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번 데스매치는 '인디언 홀덤'이었다. '탈락'이라는 운명 앞에서 홍진호와 은지원은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우승자 홍진호와의 승부에서 빨리 승패를 결정짓기 위해 은지원은 첫 카드를 받자마자 올인했다. 그러나 무승부로 끝났고 '신의 선택'에 이들의 운명이 걸리게 됐다. 이어진 승부도 무승부가 나오며 손에 땀을 쥐게 했고 결국 마지막 승부에서 홍진호가 패배했다.
전 시즌 우승자 홍진호는 시즌2,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도 매회 다른 참가들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갔다. 그러나 '게임의 신'은 그의 2회 연속 우승을 허락치 않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더 지니어스' 출연진 ⓒ tvN '더 지니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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