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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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다나카, 다저스의 '넘버투' 될 것"

기사입력 2014.01.17 08:59 / 기사수정 2014.01.17 09: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미국 진출이 가까워 졌다. LA 다저스 역시 다나카의 입단 가능성이 높은 구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은 "다저스가 다나카를 영입하고자 하는 불명확한 다섯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다나카가 다저스에 매력적인 카드로 보일 수 있는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가장 먼저 선정된 이유는 '선발진의 다양성'이다. 이 매체는 "다나카는 빼어난 패스트볼과 스플리트를 활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알려져 있다. 만약 다저스가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넘버원'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넘버투'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저스 선발진의 좌·우완 중 실력으로 봤을 때 1,2 선발이 될 것으로 본 셈이다.

또 "다른 좌완 선발 류현진은 구속과 로케이션이 좋고, 잭 그레인키는 우완이지만 커쇼와 비슷한 유형의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평하며 현재 다저스의 4선발로 분류되고 있는 댄 하렌은 5선발로 꼽았다. 

메이저리그는 또 아시아 시장 공략 카드로 다나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다. 덕분에 다저스는 이같은 사실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겨울 아시아 시장 공략하기 위해 담당팀을 파견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나카의 영입은 일본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그가 노모 히데키 이후 또 다른 일본인 '스타' 메이저리거가 됐을 경우 스폰서십 계약 등 구단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봤다. 특히 최근 다나카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의 최우선 관심사가 되는 점 역시 그의 상품 가치성을 증명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다나카가 6~7년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지난 시즌 부상 투수가 많았던 다저스의 선발진 내 경쟁력, 또 미래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다나카의 행선지는 미국과 일본 뿐 아니라 최근 한국에서도 큰 화젯거리다. 다저스 외에도 양키스, 컵스, 애리조나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그가 선택하는 팀은 어디일지 또 미국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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