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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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박찬호, 명예의 전당 입성 어려워"

기사입력 2014.01.10 10:22 / 기사수정 2014.01.10 10:2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0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후보들의 판세를 예상하며 2016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나서는 박찬호를 '투표 한 번에 그칠 선수'로 분류했다.

앞선 2012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찬호를 '2016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은 선수'로 발표했다. 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가운데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준다.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 마운드에 오르며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2012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17년 동안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남겼다. 아시아투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개인 통산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383위다.

'CBS스포츠'는 "선발 투수라면 300승은 거둬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며 박찬호의 명예의전당 입성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한편 올해 명예의 전당 입후보로 나섰던 일본인 최고 메이저리거 노모 히데오(123승 ERA 4.24)는 이번 571표 중 6표를 얻는 데 그쳤다. 득표율은 1.1%. 후보자 자격 유지 기준인 5% 득표에 실패,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BBWAA는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에게 명예의 전당 입성을 허락하며 5% 이상을 기록하면 후보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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