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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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14득점' 우리은행, 하나외환과 리턴매치에서 압승

기사입력 2014.01.09 20:40 / 기사수정 2014.01.09 21: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신원철 기자] 우리은행이 양지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꺾고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9-46으로 크게 이겼다. 양지희는 3쿼터까지 27분 31초를 뛰면서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양지희를 앞세워 1쿼터 초반부터 하나외환을 몰아부쳤다. 1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14-3까지 달아났다. 센터 사샤 굿렛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빛났다. 나키아 샌포드의 득점을 1점으로 막아냈다. 하나외환은 1쿼터 2점슛 성공률이 30%에 그치면서 8득점에 머물렀다.

하나외환은 2쿼터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에 들어갔다. 김보미와 신지현이 연달아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2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강이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22-22, 첫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외환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8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2쿼터에도 6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노엘 퀸이 4득점을 보태면서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2쿼터는 30-26으로 여전히 우리은행이 앞선 채 끝이 났다. 양지희는 전반 1,2쿼터에서 12득점 7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 여기에 이승아가 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20-16으로 앞설 수 있었다. 

쫓기던 우리은행은 3쿼터들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하나외환의 득점을 단 6점으로 막아냈다. 2쿼터까지 4득점에 머물렀던 임영희가 3쿼터에 살아났다. 하나외환은 2쿼터 살아났던 3점슛이 3쿼터들어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야투에 의한 득점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3쿼터에 던진 11개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선화와 임영희의 미들슛으로 19점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7분가량을 남기고 점수는 57-33, 하나외환이 추격하기에는 버거운 점수였다.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임영희와 양지희, 박혜진을 빼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하나외환은 허윤자의 공백이 결정적이었다. 이유진이 허윤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썼지만 공수 양면에서 부족했다.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했다는 점은 소득이다. 신인 신지현은 2쿼터 3점슛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양지희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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