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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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日 파이터 도발에 '임수정 사건' 언급 "절대 질 수 없다"

기사입력 2014.01.06 14:34 / 기사수정 2014.01.06 14:43

대중문화부 기자


▲ 윤형빈 임수정 사건 언급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윤형빈이 일본 선수와의 종합격투기 경기를 앞두고 오간 설전에서 '임수정 사건'을 언급하며 의지를 다졌다. 

윤형빈은 내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 라이트급(70kg) 매치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나선다.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는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가 프로종합격투기 무대 데뷔전이지만 일본 내에서 아마추어 전적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상대가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윤형빈을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에 윤형빈이 언급한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과 관련된 사건이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총 3라운드의 불공정한 대결을 펼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며, 임수정에게 부상을 입힌 일본 남자 개그맨들을 향해 사과 서명 운동까지 진행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형빈 임수정 사건 언급 ⓒ T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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