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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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PD "오디션? 출연 원치않는 병사 위한 인터뷰일뿐"

기사입력 2014.01.02 10:08 / 기사수정 2014.01.02 14:01



▲ 진짜 사나이 일반병사 오디션 논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일반 병사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진짜 사나이'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종 PD는 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디션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 까지는 없다. 기존 부대의 내무반 안에서 방송 출연을 원치 않은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인터뷰였다"고 밝혔다.

김 PD는 "출연을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데리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사전에 방송 출연 의사 가 있는 병사들의 지원을 받아 인터뷰를 실시한다. 간단한 질의응답일 뿐 노래나 춤을 시켜서 합격, 불합격을 따지는 그런 오디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인터뷰를 통해 부대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병사들을 추려 특별 내무반을 꾸린다는 이야기다.

앞서 1일 조선일보는 육군본부 측의 말을 빌려 "'진짜사나이'가 지난 4월 첫 촬영지인 백마부대부터 지금까지 오디션을 봐 출연할 병사를 선발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육군본부 측은 "한 부대당 50~80명가량을 1차 선발, 그중 말 잘하고 재기 있는 10여명을 뽑아 연예인들과 함께 한 생활관(내무반)에 배치해왔다. 오디션은 촬영 3주 전에 치르며 면접에서 외모, 체격, 학력 등을 고려해 병사를 뽑고 연출한다"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는 멤버 7인(김수로, 서경석, 장혁, 류수영, 손진영, 박형식, 샘 해밍턴)이 실제 군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아빠 어디가'와 함께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들이 군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설민호, 이동근, 장준화, 심재빈, 김형근 등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을 가진 일반병사들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진짜 사나이 멤버들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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