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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노래 담긴 단독콘서트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14.01.01 11:29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JYJ의 김준수가 단독콘서트를 성황리 마쳤다.

1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지난 해에 이어 자신의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한 '2013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2'를 통해 1만 3천여 팬을 만났다. 35인조 오케스트라와 100% 라이브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김준수는 뮤지컬, 발라드, OST 등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또 한번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노래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넘버 무대는 김준수의 4년의 커리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디셈버'의 대표 넘버를 자신의 무대에서 직접 재해석해 선보였다. '그림자는 길어지고', '마지막춤', '황금별',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는 성악 코러스와 오케스트라를 만나 웅장해졌고 무대를 장악하는 김준수와 댄서들의 움직임에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 했다.

김소현과의 듀엣 무대도 특별했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이후 4개월 만에 재회에 '모차르트!'의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와 최근 공연 하고 있는 '디셈버'의 듀엣곡 '스치다'를 부르며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 했다. 김준수는 김소현을 '뮤지컬계의 여신'이라고 소개하며 "오랜 시간 팬이었는데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뵙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이 무대에 함께 서게 되었다. 연말에 한 무대에 함께 서게 되어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 내는 풍성한 사운드 안에 김준수는 팔색조로 변신했다.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웅장한 코러스와 조우해 발산하는 뮤지컬 넘버와 OST까지 최고의 보컬리스트 다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4년 만에 뮤지컬 대표 배우로 성장한 김준수의 커리어를 담은 영상도 준비 됐다. 영상에는 김준수가 가진 뮤지컬에 대한 진심과 열정, 그리고 그에게 큰 사랑을 보내 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이 담겨 있었다.



김준수의 명품 발라드는 연말 공연을 찾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드라마를 선사 했다. 솔로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11시 그 적당함'을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함을 더했고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탄생한 '인크레더블(Incredible)' 발라드 버전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 했다. OST 무대 또한 특별 했다. 솔로 바이올린과 함께한 '투러브(Too Love)'부터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드라마 '기황후' OST '사랑합니다', KBS 2TV 드라마 '착한 남자' OST인 '사랑은 눈꽃처럼'까지 김준수가 참여한 OST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김준수는 '땡큐포(Thank U For)' 무대에서 2층 관객석을 직접 뛰어다니며 팬들과 호흡했다. 김준수는 댄서들과 함께 2층 통로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해 객석을 초토화 시켰다. 달콤한 멜로디의 '땡큐포(Thank U For)'와 어울리는 사탕과 초콜릿을 팬들에게 나눠 주는 팬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고 팬들은 전석 기립해 김준수에게 환호를 보내고 '땡큐포(Thank U For)' 안무를 따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11시 55분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김준수의 멘트에 공연장은 뉴욕으로 날아갔다. 대형 스크린 영상 속 타임스퀘어의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면서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새해 맞이를 알렸다. 또한 1월 1일 김준수의 생일을 맞아 관객들과 스텝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 김준수를 놀라게 했다. 관객들은 공연에서 받은 깊은 감동에 로맨틱한 카운트다운 이벤트 그리고 김준수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까지 이어지면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새겼다.

공연을 관람한 김수민 씨는 "아버지를 들으며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새해를 맞으며 행복감과 설렘을 안고 가게 됐다. 여운이 진하게 남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라고 말했고 또한 전현선 씨는 "뮤지컬 무대도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정말 세시간 동안 계속 울고 웃고 감동 받으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행복감을 느꼈다. 김준수의 음악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꿈에 대한 이야길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데뷔 하고 3년 동안 변성기를 겪으니까 의사 선생님들이 모두 가수를 할 수 없다고 진단 했다. 하지만 꿈을 포기 할 수 없었고 노력한 끝에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도 의지가 있다면 꿈을 포기 하지 말고 그 꿈을 위해 노력 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 새로운 앨범과 뮤지컬의 좋은 곡들을 한데 모아서 들려 드릴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매년 하고 싶다. 올해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김준수는 2010년 무대를 잃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때 뮤지컬을 만났고 다시 꿈을 꿨다. 그리고 4년간 꿈을 향해 달려온 자신의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 했다. 김준수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대 전체를 돌며 90도로 인사 했다. 또한 댄서와 오케스트라와 함께 막이 내려지는 순간까지 고개 숙여 인사 했다. 자신이 꿈꾼 뮤지컬에서 배운 무대에 대한 소중함과 관객에 대한 감사함이 오롯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관객들 또한 김준수의 공연장을 나오며 2014년 자신의 꿈을 그리는 듯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김준수는 1월 2일부터 뮤지컬 '디셈버'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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