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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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FA 계약, 이제 이사 안하게 돼서 좋다"

기사입력 2013.12.30 15:14 / 기사수정 2013.12.30 17:2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신수의 따뜻한 가족 사랑이 드러난 자리였다. 메이저리그 톱 클래스 선수의 마음 속에는 야구만큼이나 가족 사랑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추신수가 FA 대박을 안고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FA 계약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달라질 미국 생활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FA 계약을 앞두고 아내 하원미 씨와 함께 고민했던 일은 이미 잘 알려진 일화. 또한 아내 하 씨는 2007년 팔꿈치 부상 이후 한국행을 고려하던 추신수의 마음을 돌렸다. 이 결정이 없었더라면 FA 대박도 없었다.

추신수는 가장으로서의 목표에 대해 "지금 해온 대로만 하면 될 거 같다"면서도 "이제는 이사를 안 가도 된다. 시즌 끝나고 옮겨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다.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대답을 내놨다.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지만 돈보다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부산고 졸업 후 2000년 시애틀 매너리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2005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로부터 9년만에 FA 자격을 행사,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 3천만불(약 1379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추신수 가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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