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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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만에 패' 신치용 감독 "총체적으로 불안하다"

기사입력 2013.12.25 17:05 / 기사수정 2013.12.26 11: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선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블로킹과 서브는 상대보다 3~4개 적게 기록한 반면 6개나 더 많은 범실 15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특히 박철우가 손가락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레오를 앞세웠지만, 높이·수비에서 흔들렸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총체적으로 불안하다"는 짧은 말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신감독은 "리베로가 불안해서 자기 역할을 못 해주고 있어 전반적으로 모두 불안하다. 또 (박)철우가 있으면 좌측 높이를 책임져줄 텐데 철우도 없다. 이선규도 초반 반짝했던 모습이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신 감독은 "실수를 안 해야 할 것을 계속해 점수를 주고 있다"며 "우리는 백업이 약해 주전이 무너지면 메워줄 선수가 없다. (유)광우도 서브가 좋은 선수인데, 오늘은 서브 범실이 많았다"고 했다.

3라운드 들어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진땀승을 챙긴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패함으로써 24일 만에 1패를 안게 됐다. 신치용 감독은 "정신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신경을 써서 연말 경기 준비를 잘 해보겠다"며 "3라운드 1승 1패인데 마지막 경기 이겨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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