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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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5승은 우리가 먼저' LIG손보 vs 한국전력

기사입력 2013.12.24 12:36 / 기사수정 2013.12.24 13: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나란히 4승 8패를 기록 중인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만난다.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사이 좋게 4승8패를 기록 중인 양 팀은 승점 차에 따라 LIG손해보험(14점)이 5위, 한국전력(12점)이 6위에 랭크되어 있다. 3라운드 첫 경기다.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앞선 15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안으며 4연패 수렁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은 지난 1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2라운드 막판에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로 완파한 기억이 있다. 연패에서 탈출함으로써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2라운드 강팀을 연달아 무너뜨리며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던 한국전력을 신생팀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다. 이후 우리카드를 만나 1~2세트를 먼저 챙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선수 밀로스가 고민이다. 밀로스가 빠진 한국전력은 조직력을 앞세워 매서운 힘을 보여줬지만, 밀로스가 투입된 경기부터 연승 행진을 멈추고 2연패에 빠졌다. 다행인 점은 밀로스가 복귀전인 러시앤캐시전 6득점에 그쳤던 것에 비해 우리카드전에서 20득점(공격성공률 45%)을 올렸다는 것. 하지만 중요한 순간엔 코트에서 빠졌다. 토종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 가운데 밀로스의 활약 여부가 승리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만난다.

연패 늪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바샤와 양효진이 70점을 합작하면서 GS칼텍스를 눌렀다. 두 공격수의 맹활약 뒤엔 김주하의 복귀가 있었다. 그간 수비에서 흔들리던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주하가 복귀함으로써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웠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여전히 꼴찌에 머무르고 있는 현대건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 풀세트를 치르고도 아쉬운 1패를 안았다. 홀로 57득점을 쓸어담은 상대 외국인선수 바실레바를 막아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반면 도로공사 주포 니콜은 34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7.33%에 그쳤고,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범실을 줄여야 승리를 안을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LIG손해보험, 도로공사 ⓒ KOVO제공,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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