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됐다. 201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이하 한국시각)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텍사스에 둥지를 틀면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또 다른 아시아인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점. '출루머신' 추신수와 '탈삼진왕' 다르빗슈의 조합에 미국 언론은 텍사스가 당장 서부지구 우승을 노릴 전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2012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첫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 다르빗슈가 든든히 버티고 있는 텍사스에 올 시즌 출루율 4할2푼3리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른 추신수가 힘을 더한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4할6푼2리· 21홈런· 112 볼넷· 107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 역시 두 선수의 조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포니치'는 "추신수 영입으로 텍사스는 내년 시즌 타선에 더욱 파괴력을 갖추게 됐다. 힘이 더해진 타선은 다르빗슈가 지키고 있는 텍사스 투수진을 도우며 지킬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다르빗슈유 ⓒ 엑스포츠뉴스DB,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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